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결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유망한 추가 수출 지역으로 꼽혀온 폴란드에서 원전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스웨덴, 슬로베니아, 네덜란드에 이어 폴란드에서도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것으로,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가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새로운 폴란드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한수원의 사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배경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주된 이유는 새로 들어선 정부의 정책 변화입니다. 기존에는 두 가지 경로, 즉 정부 주도 사업과 국영기업 사업이 병행되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폴란드 정부는 국영기업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한수원은 사업 철수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유망한 폴란드 시장에서 발을 떼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수원은 폴란드를 유력한 원전 수출 후보지역으로 보아 왔습니다. 실제로 한수원은 폴란드의 폰트누프 지역에 한국형 가압경수로(APR1400) 2~4기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폴란드전력공사(PGE) 및 민영 발전사 제팍(ZE PAK)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2022년 10월에는 협력의향서(LOI)까지 체결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이 새 정부의 결정으로 인해 무너진 셈입니다. 한수원은 지금도 폴란드 현지 사무소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전개는 불투명해졌습니다. 앞으로 한수원이 어떤 전략을 세워 다시 유럽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거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험이 있는 한수원이 폴란드 철수로 인해 유럽 내 시장 진출이 제약받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점입니다.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 변화
한수원의 폴란드 철수 결정은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 또한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올해 초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를 체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수원은 스웨덴,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등에서 원전 수주 사업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한수원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으로 작용하였고, 이는 폴란드 사업 철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한수원이 체결한 계약 내용이 지나치게 불리하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1조 원 이상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과 기술 사용료를 웨스팅하우스에 제공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계약 조건으로 인해 한수원은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형 원전뿐만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독자 수출에 대한 조건이 붙은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에 합의한 것이 한수원의 사업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고, 그 결과로 폴란드 원전 사업이나 다른 유럽 시장에서의 활동이 제약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미래의 시장 전략 전망
한수원이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를 공식화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한 긴박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향후 한수원의 장기적인 시장 전략에 어떤 변화가 요구될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폴란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원전 수출이 무산되면서, 한수원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기존의 폴란드 사업 탈락 이외에도 한수원이 체코를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에서의 원전 수출 계획이 위축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한수원은 앞으로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변수에 대응하고, 시장의 변동성에 대처하는 유연성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한수원이 원전 시장에서 다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접근 방법의 혁신과 동시에 장기적인 신뢰성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이 절실히 요구됩니다.한수원이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결정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만큼, 유럽 내 다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전략을 재정립하는 것이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해 봅니다.